울산시당 신년인사회 개최

홍준표 대표 등 1000여명 참석

洪 “지방선거 때 압승 믿는다”

2월말 중산층·서민 정책 정립

▲ 2018년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신년인사회가 15일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렸다. 홍준표 당 대표,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 강길부·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윤두환 북구 당협위원장, 안효대 동구 당협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 구청장·군수 등 주요당직자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자유한국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신보수 정당’의 기치를 새롭게 내걸고 다가오는 6·13 울산지방선거에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국당 울산시당은 15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홍준표 당대표,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 강길부·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김기현 울산시장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홍준표 당 대표는 “산업수도 울산은 위대한 도시다. 보수우파들이 만들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홍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 ‘서민 대변하는 신보수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우리 가족이 경남일대에서 1974년에 이사온 곳이 울산”이라며 “홍준표가 고향을 배신한 적이 없는데 고향사람들이 배신해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대전·충남·부산 등지를 돌아봤는데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눈빛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방선거 때 민심이 폭발해 울산에서 압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청년들이 희망을 잃고 가상화폐 쪽으로 몰리고 있고, 자영업자는 문닫기 일보직전이다. 대기업 옥죄기로 투자조차 안한다. 청년일자리는 최악이다. 한국당은 2월말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대표는 김기현 시장과 박맹우 의원을 거론하며 ‘울산 기 살리기’에 나섰다. 홍 대표는 김기현 시장을 두고 “싹싹하고, 머리 좋고, 서민들 마음을 잘안다”고 했고, 박맹우 의원은 태화강 환경개선을 거론하며 울산의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헌법개정과 관련, 홍 대표는 “현행 헌법에 지방분권 제도가 명시돼 있다. 법령만 개정하면 지방분권 가능하다. 국세를 지방세로 내려주면 된다”고 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는 북한과의 ‘화해모드’에 대해서는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에 정부가 같이 놀아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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