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인 5일 맑은 날씨속에 울산지역 각 유원지와 공원, 근교 산에는 상춘객들로 크게 붐볐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강동동 강동해안가 등지에는 2만여명이 찾아 휴일을 즐겼으며 가지산, 신불산, 문수산 등지에도 징검다리 휴일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근교 산에는 한식을 앞두고 수만명의 성묘객들이 산을 누볐으며 막바지 벚꽃과 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도 작천정과 인근 야산을 찾았다.

 태화강 둔치 일대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유채꽃밭을 거닐며 따스한 휴일 하루를 보냈다.

 이 때문에 유원지 주변 도로와 시외곽 주변도로는 나들이 차량으로 하루종일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경주 등 타지로 향한 상춘객들도 많아 울산~언양간 고속도로와 7호 국도는 평소보다 20%가량 많은 차량이 몰려 거북이 운행을 부채질했다.

 울산지역은 5일 밤늦게부터 차차 흐려져 주말(6일)에는 흐리고 10~40㎜ 가량의 비가 오겠으며 일요일(7일)에는 흐린후 차차 개겠다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기온은 아침최저 9~12℃ 낮최고 16~19℃로 평년기온을 보이겠으며 5일 밤늦게부터 천둥, 번개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5일 밤 동해남부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3~4m로 높게 일겠으니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