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당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16일 홍준표 대표의 신년인사회장를 기습 방문했다. 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당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16일 홍준표 대표의 신년인사회장를 기습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이 아직 한국당 최고위원임을 주장하며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예쩡된 홍 대표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장소를 기습 방문했다. 정준길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도 류 전 최고위원과 동행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마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신년인사회를 찾아 귀빈석인 좌석 앞줄에 앉아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 과정을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하며 자신도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의 기습 방문에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나가달라고 요청했으나 류 전 최고위원은 “손대지 말라. 위해와 위협을 가하는 것은 협박죄다. 내가 왜 이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지 설명해달라”며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분위기가 격앙되자 곳곳에서 “나가라!” “소동피우려고 왔는가?” “미친X아” 등의 고성과 욕설이 쏟아졌고 결국 류 전 최고위원은 “다 비켜라. 내가 내 발로 나가겠다”며 오전 10시 15분께에 행사장을 나갔다.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은 류 전 최고위원이 행사장을 나간 뒤에야 입장해 행사가 진행됐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