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가상화폐는 울고 코스닥은 웃었다. 빗썸 캡처.

 

16일 가상화폐는 울고 코스닥은 웃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8%) 상승한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900선을 넘어선 것은 2002년 3월 29일(927.30) 이후 15년 10개월여 만이다.

이날 기관이 723억원, 외국인은 45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코스닥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982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가상화폐 시장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앞서 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데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거래소 폐쇄 옵션이 아직 살아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의 발언 이후 가상화폐 가격은 다시 연달아 폭락하기 시작했다.

가상화페는 종류마다 다르지만 이날 오후 8시 기준 최소 13%에서 최대 32%까지 폭락한 상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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