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지원금 등 300억원 투입

옛 카페촌·간절곶~진하리 일원

짚라인·모노레일 등 레저시설

울주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울산 울주군이 전국적인 해돋이 명소인 간절곶을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발전시킨다. 관광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주민 소득 증대 사업과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울주군은 16일 간절곶 공원 내에 위치한 유휴 부지를 사들여 관광명소화하고, 주민 소득 증대와도 연계시키기 위해 ‘간절곶 명소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간절곶등대 옆 옛 카페촌 부지인 서생면 대송리 27 일원 3만㎡와 간절곶~진하리 일원이다.

군은 동해안을 따라 걷는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인 ‘해파랑길’과 간절곶 명소화 사업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해파랑길을 이용하는 자전거 및 트레킹 여행자를 위해 힐링공간을 조성하고, 간절곶~진하리 일원에는 다양한 어드벤처 시설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용역에서는 짚라인, 모노레일 등 다양한 레저시설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며, 지역 여건과 대상지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수익사업 종류도 결정한다.

총 사업비는 원전지원금 100억원과 군비 200억원 등 300억원 규모다. 사업비는 보상금 100억원과 공사비 200억원 등으로 책정돼 있다.

군은 관광명소화 시설 외에 주민 수익사업 시설을 설치하고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주민 복지 관련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군은 또 산림공원과가 추진 중인 간절곶공원 정비사업과 연계해 간절곶 명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사는 지난달부터 사업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주민 및 관광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군은 용역을 통해 도출된 제안에 대해 주민과 조율한 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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