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이 7년 전 자신의 반려견에 얼굴을 물린 지인에 뒤늦게 고소를 당한 가운데, 네티즌의 동정 여론이 일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인 A 씨는 2011년 박유천의 자택을 방문해 그가 키우던 반려견에 눈 주위를 물려 후유증을 겪다 과실치상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A 씨는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계속되는 후유증에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는 A 씨가 박유천의 기획사 매니저와 친분이 있었으며 박유천 어머니가 사과해 고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견주인 박유천은 매니저와 함께 지인의 병원에 방문하여 사과하고 매니저를 통해 치료비를 지불하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A 씨는 7년간 연락이 없었고 뒤늦게 12억 원을 배상하라는 일방적인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치료비가 12억? 너무한거 아니야” "7년이나 지나서야 신고 왜 하나" "박유천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건 좀 피해자가 아닌듯” “박유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