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5시께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직접 발표한다. 연합뉴스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5시께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직접 발표한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삼성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오후 5시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서 국가정보원이 재임 기간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앞서 16일 이 전 대통령의 집사격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구속되며 이 전 대통령 측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 외에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 논란이나 과거 정부 관련 파일이 공개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검찰 수사 대상인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에 대한 입장도 함께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참모진들은 이날 오전 10시 삼성동 사무실에서 대책 회의를 할 계획이었지만, 언론의 눈을 피해 회의 장소까지 변경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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