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홈개막전은 3월10일 상주와 대결로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2018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현대가(家) 더비’로 맞이하게 됐다.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1일 목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의 맞대결이다. 이날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수원과 제주도 각각 전남과 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특급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시즌 전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른 수원과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는 4월8일 5라운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슈퍼매치를 비롯해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 전남과 전북의 ‘호남 더비’ 등 더비 매치로 꾸며진다.

울산의 2018 K리그 홈 개막전은 3월10일 오후 4시 상주전이다.

그보다 앞선 2월20일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2월13일 맬버른 빅토리(호주)와의 ACL 경기로 공식적인 시즌을 시작한다.

프로축구연맹은 동일 팀 간의 경기가 돌아오는 기간, 홈·원정 연속 경기 횟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일정, 주말 홈 경기 분산 등 30여개 조건을 대입해 균형 있고 공평한 일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하고 3~5월, 9~11월 주말 경기를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걸 고려해 정규리그는 5월20일 14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51일간 중단된다.

‘월드컵 휴식기’를 보낸 K리그는 7월7일 15라운드 경기로 순위 싸움을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클래식에 승격한 경남을 포함한 12개 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대회방식은 예년과 같다.

12팀이 33경기의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1~6위와 7~12위가 그룹A와 그룹B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더 치러 우승팀을 가려낸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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