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 태광산업 찾아 노·사·정 현장간담회

울산 남구청이 관내 사업장을 찾아 노사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남구청은 17일 태광산업 석유화학1공장에서 노·사·정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사·정의 상호 협력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청은 지난해에는 분기별로 기업 현장을 찾았지만 올해부터는 현장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달 한 차례로 바꿨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이준희 의장을 비롯한 노동단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며 기업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정식 공장장은 “과거와 달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긍정적으로 봐주길 바란다”며 “노동조합에도 적극적으로 대하며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대 노조위원장은 “노조 차원에서도 남구청이 명절 때 진행하는 전통시장 합동 장보기 사업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행정기관에서도 기업의 환경적 규제보다는 기업이 선진문화 구축 등에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노사화합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사정 간담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노·사·정 간담회가 열린 석유화학1공장은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기초 원료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를 제조하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이왕수 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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