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중점관리 대책 발표

전국 43곳에 광역조사팀 투입

17개 시도에 자금범죄조사팀도

6·13 울산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3대 중대선거범죄’와 ‘지역 토착형 불법행위’에 대해 칼을 빼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울산 등 전국 시도선관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점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 슬로건을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동네’로 정했다.

우선 선관위는 △공천관련 금품수수 및 매수 △공무원의 선거관여 △가짜뉴스 등 비방·허위사실 공표행위 등 3대 중대 선거범죄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기부행위 및 동창회·향우회·산악회 등 지역 연고 단체의 선거관여행위, 선거 브로커 및 지역 언론의 위법행위 등 지역토착형 불법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43곳에 광역조사팀이 투입된다.

아울러 선관위는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와 불법조직 운영자금 등 중대 자금범죄 조사 및 금융거래자료 분석 전담을 위해 울산 등 전국 17개 시도에 ‘자금범죄조사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 동네 희망공약’ ‘공약지도’ 공개와 대국민 법규 안내서비스 강화를 위한 선거안내센터 확대, 장애인·노약자 및 다문화가정 등 대상 맞춤형 선거서비스 확대, 개표사무의 국민 참여 및 한국선거방송 투·개표 현장 생중계 등도 선관위의 지방선거 관리대책에 포함됐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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