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소집 울산초 273명

교실 부족에 학급 증설 나서

연암초 효문분교 신입생 1명

한교실서 두 학년이 같이수업

‘273명 대 1명’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입학대상자를 상대로 예비소집을 한 결과 신입생이 계속 늘고 있는 학교가 있는 반면 신입생이 1명 뿐인 곳이 있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예비소집 취학 대상자 현황을 비교한 결과 신입생수가 강북지역에서는 울산초등학교가 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지역은 무거초가 20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10명 이하의 신입생이 있는 곳도 있다.

강남지역은 상북초 소호분교가 3명, 검단초가 4명, 두서초가 7명, 명산초가 10명, 삼평초가 8명, 장생포초가 5명, 척과초가 8명으로 집계됐다. 강북지역은 주전초가 10명, 연암초 효문분교가 1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적은 학교는 복식학급으로 운영된다. 복식학급은 2개 이상의 학년을 한 교실이나 한 명의 교사에 의해 운영하는 학급을 말한다. 학생부족, 교실부족 또는 교사부족으로 정상적인 학급을 편성할 수 없을 때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호분교, 효문분교, 검단초등학교가 1학년과 2학년을 합해 8명 이하로 복식학급으로 운영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울산초등학교는 학생수 증가로 인한 교실부족으로 겨울방학을 이용해 학급 증설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 혁신도시로 이전한 울산초는 이전 당시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 등을 감안해 30학급 규모(800명)로 설립했지만 예상보다 학생수가 늘면서 현재 38학급(1030명)으로 확대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최근 초등학교 예비소집 취학 대상자 1만1994명 중 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이들 학생들에 대한 소재파악에 들어갔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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