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그린에너지 산업도시 구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을 설립한다.

시와 동서발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울산형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을 공동 설립키로하고 18일 기본계획조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발전량의 20% 달성하겠다는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응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와 동서발전은 용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모델이 개발되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담기관을 설립한다. 시는 지방공기업에 신재생에너지 전담 사업단을 설치한 뒤 확대 개편하는 방안, 에너지공공기관이 공동 출자하는 재단법인을 신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전담기관은 울산지역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신재생보급을 총괄한다. 전담기관은 통합관제센터 성격의 e-Exchange, 연구기관이 운영하는 R&D, 울산시가 주도하는 e-신산업 및 스타트업 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울산시 등은 이번 용역은 통해 울산시 경제·산업 동향 및 에너지신산업 여건 SWOT를 분석하고 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필요성과 법적·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의 위상과 역할을 모색하고 설립·조직방안, 중장기 로드맵 등을 수립하게 된다.

또 설립형태나 재정 자립화 방안 등이 포함되고, 타 지자체 신재생에너지 기관과의 차이가 나는 특화기능 발굴, 울산시, 동서발전의 기본 구상외 타 산업과 융합될 수 있는 사업과 기능 발굴, 에너지 신산업 관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유치 등의 효율적인 운영방안도 검토된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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