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글와글 문화현장에 담긴 창작음악인들의 창작음악축제인 제5회 아마프로뮤직페스타 한 장면.

‘울산무형문화재지원센터’ 기획주제로 다뤄 설립 환영하며
무형문화재위·무형문화재 발굴 위한 플랫폼 마련도 주장
와글와글 현장서는 청년기획단 ‘사니부니’ 이야기등 담아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전수일)이 울산시의 지원으로 생활예술, 시민문화예술 잡지를 지향하는 매거진 <Community Arts in Ulsan Vol.8>을 발간했다.

이번 호 기획주제는 울산시의 울산무형문화재지원센터 건립에 대한 글이다. 울산민예총정책위원회는 ‘울산무형문화재지원센터 설립 환영’ 제하의 논고에서 풍부한 식견과 개정된 무형문화재의 기본에 이해가 깊은 무형문화재위원회 구성을 우선 요청했다.

또 보유자 없는 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전에도 적극 나서 줄 것과 지정을 위한 절차나 방법에 대한 안내와 학습, 고증과 학술적인 지원에도 충분한 배려가 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무엇보다 무형문화재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다양한 무형문화재의 발굴을 위해 울산무형문화재지원센터는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특성을 담은 무형문화유산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이에 대해 울산대 대학기록관과 울산박물관 등 유관기관의 조언이 필요하며, 무형문화재 발굴을 위한 플랫폼 마련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역분권, 지역문화의 시대를 맞아 중앙정부의 각 부처 정책들이 모두 지역정책으로 이관되는 만큼, 지역만의 문화정책 수립과 집행 책임단위가 급선무라며, 이를 뒷받침 할 문화재위원의 전문성과 독자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개정된 무형문화재법은 문화재청의 무형문화재의 보전 및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을 5년 마다 수립하고, 시.도지사는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 과정은 전문위원들의 주도하에 지역의 무형문화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광범하게 수렴되어 의사결정을 거치는 과정으로 되게 해야 한다.

이 과정은 단순히 무형문화재 종목에만 연관된 일이 아니라 향후 무형문화재에 대한 전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어 와글와글 문화현장에서는 울산창작음악인들의 창작음악축제인 제5회 아마프로뮤직페스타 취재와 마을 주민들이 대합창의 주인이 된 모범적인 행사로 병영성 600주년 대합창 행사와 청년 예술가들의 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한 기획활동을 해나가는 청년기획단 ‘사니부니’등을 취재했다.

와글와글 문화현장과 널 만나니 내동공이 커져에서는 울산지역 문화 전문인력 양성과정인 UCGA와 춤판, 종갓집 예술창작소, 울산청년네트워크등을 기획했던 기획자들과 창작자들을 만나 준비하며 느꼈던 솔직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번 예술잡지는 울산의 문화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개진과 더불어 양질의 문화보급에 대한 촉매제의 역할을 수행 할 것이다.

양적으로 늘어나는 울산의 문화예술을 논할 수 있는 공론화의 장을 열어내면서 더 건강한 문화예술의 방향을 제시하고 제언하는 장이 될 것이다.

울산시 공연예술기관, 갤러리 및 자치센터, 복지단체, 전국예술단체등 300여 단체에서 받아볼 수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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