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울산지역 초등학교 1~4학년의 중간·학기말 시험이 폐지된다. 5~6학년은 올해 자율운영한 후 내년부터 폐지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4학년 일제식 자체평가를 폐지하고 서술형과 논술형평가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일제식 자체평가가 없어지는 대신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 중심의 평가제가 도입된다. 학생들은 수업 도중 실시하는 상시 평가를 통해 자신에게 부진한 영역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이 1~4학년으로 확대 실시됨에 따라 실험, 관찰, 조사, 협동학습, 토의·토론 등의 수업방식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단순한 지식암기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습의 결과 뿐만아니라 학습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인지적·정의적 능력에 대한 균형있는 평가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초등 1~4학년 일제식 자체평가 폐지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학생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단위학교의 학업성적관리지침에 따라 평가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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