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코리아’의 홈페이지는 NHN엔터를 투자 파트너로 소개하고 있다. 아직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진 않았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오케이코인은 중국의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으로, 그간 국내 진출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NHN엔터 관계자는 “투자전문 자회사인 NHN인베스트먼트가 (오케이코인 측과) 투자를 협의 중”이라며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NHN엔터는 게임, 핀테크, 클라우드 등 사업을 하는 종합 IT(정보기술) 기업으로 ‘한게임’ 서비스와 간편결제 ‘페이코’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NHN엔터 측은 블록체인(분산원장) 등 가상화폐의 핵심 기술을 게임 등 다른 사업에 활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확인된 것이 없다’며 답하지 않았다.

국내 IT 업계에서는 주요 기업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종에 진출한 사례가 이미 적지 않다. 카카오는 현재 거래액 세계 1위의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약 23%를 갖고 있다. 대형 게임사 넥슨은 작년 9월 다른 주요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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