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화랑 정신 재조명 공간

국비 등 1009억 들여 3월 준공

▲ 경주화랑마을 전시관 조감도.
울산과 해오름동맹 관계의 경주에 신라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역사문화공간이 조성된다.

경북 경주시 석장동 송화산 ‘화랑마을’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화랑마을은 신라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글로벌 체험교육과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문화관광부와 경주시가 총사업비 1009억원(국비 595억·도비 80억·시비 334억원)을 들여 추진한 3대 문화권사업의 핵심선도사업이다. 현재 공정율은 92% 수준으로 완공 이후에는 글로벌 교육·관광·휴양단지이자 신개념 화랑풍류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전체 면적은 28만8749㎡에 이른다. 신라화랑정신을 구현한 전시관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다. 전시와 공연, 3D체험이 가능하며 4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최대 500명이 수용가능한 교육관과 300여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생활관, 명상관 등도 한옥 형태로 들어선다.

화랑마을 준공 이후에는 인근의 김유신장군묘, 감은사지와 대왕암, 단석산 상인암, 백률사, 골굴사, 원원사지, 화랑바위, 남산신성비와 삼화령, 포석정, 모죽지랑가와 부산성, 찬기파랑가와 시무네 등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화랑투어’와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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