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클리 더블더블 활약

창원LG에 82대66으로 승리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홈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018년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처음으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며 22승14패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2대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2승째(14패)를, LG는 25패째(11승)를 당했다. LG는 시즌 4연패, 원정 7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더블더블(21점 11리바운드) 활약과 함께 레이션 테리, 양동근, 함지훈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양 팀 모두 경기 시작부터 야투 감이 좋지 않았다. 1쿼터에 현대모비스와 LG는 야투성공률 25%, 26%를 기록했다. 선수들이 던진 슛은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실책 등이 겹친 두 팀의 1쿼터는 14대13으로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높이의 우위와 함지훈, 테리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1쿼터 4개의 실책과 함께 2쿼터에도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 선수가 활약하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3쿼터 한 때 현대모비스는 27점까지 앞서기도 했다. 블레이클리와 테리는 3쿼터에만 18점 8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전준범과 양동근도 정확한 외곽슛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LG는 경기 막판 10점대 차이까지 점수차를 좁혔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뺐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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