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AI 방역 대책비 6억원 확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운영

울주군도 이동통제초소 설치

3단계 방역 돌입 등 차단 나서

▲ 21일 울주군이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해 설치한 삼동면 하잠리 산란계 집단사육지 인근 이동통제초소에서 울주군 관계자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가 올해 재난안전특별 교부세 6억원을 지원받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서울산IC와 북구 중산동에 거점소독시설을, 삼동과 두서 국도에는 이동통제초소를 각각 운영해 축산차량에 의한 2차 오염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또 24시간 비상체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구·군 담당부서의 AI 방역 단치사항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철새의 AI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주요 철새 도래지인 태화강과 동천강, 회야강, 선바위 주변에서 분변을 채취해 고병원성 AI 검사를 한다.

지금까지 895건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고령 농가 831곳을 찾아가 육안 검사와 간이·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해 모든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농가방문전 거점소독시설에서의 소독을 의무화했다.

철새도래지 등에 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주 3회 소독약품을 살포한다.

울주군도 AI에 대한 차단 방역강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3단계 방역에 돌입했다.

이동통제초소는 언양읍 평리 입구와 삼동면 하잠리 산란계 집단사육지 진입로 등 2곳이다.

울주군은 이미 운영 중인 서울산IC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에서 1차 소독을 실시한 뒤 이동통제초소의 2차 소독, 농장 출입 전 3차 소독이라는 3단계 고강도 방역을 통해 고병원성 AI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춘봉·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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