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하위 수준의 청렴도를 기록 중인 울산시교육청이 고강도 공직감찰을 통해 공직 기강을 바로잡는다.

또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갑질을 막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학부모와 시민들의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연중 상시 ‘공직감찰반’을 운영, 비노출 암행감찰과 불시 복무점검 등 체계적인 감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패 취약분야인 시설공사와 학교 운동부, 방과후학교, 학교급식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남용하는 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갑질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본청 감사관실과 울산교육노조에 신고센터와 상담창구를 마련했고, 지난해 홈페이지 개편으로 익명 신고가 가능해진 ‘울산교육신문고’를 적극 홍보해 공직 비리나 기강문란 등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신문고의 신고대상은 관급공사나 물품 납품 등 계약체결 과정에서 대가를 요구하는 등 권한을 남용하는 행위, 편의 제공이나 불법행위 묵인 대가 등을 요구하는 감독·단속권 남용 행위 등이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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