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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종합
[2018 울산 틀을 깨자 길을 열자]4차산업혁명 주도할 신산업 육성 핵심(7)울산경제 미래방향은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 접목
구조고도화로 체질개선 병행
고부가 소재개발까지 나가야
일자리 감소 충격 대응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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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1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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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울산의 제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울산의 먹거리인 자동차·조선·화학 등 주력 제조업은 고도성장 정점기를 지나면서 경쟁력이 약화돼 정체·쇠퇴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수출은 격감하고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울산의 성장 방향’에 대한 새로운 길을 물으면서 주력제조업의 체질변화와 새로운 먹거리 산업에 대한 갈망이 어느때보다 높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분석결과 4차산업 혁명으로 울산의 경우 2020년까지 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며, 일자리 감소 충격이 타 지역보다 클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도시인 만큼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들도 일자리 감소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조사결과 울산의 8대 신산업(로봇, 바이오헬스, 드론, 첨단신소재 등) 수출비중(2016년)은 0.9%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13위로 최하위권이다. 신산업 수출은 충남(23.2%), 인천(17.3%), 경기(16.5%), 서울(13.8%) 상위 지자체와도 현격한 격차를 보이며 크게 뒤쳐졌다. 특히 울산수출의 87.1%를 점유하고 있는 대기업의 신산업 수출비중은 28.8%에 불과했다. 울산과 기업들이 하루빨리 새로운 성장먹거리를 찾지 못한다면 울산의 위기가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의 적용기반이 제조업인 만큼 울산에게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울산의 최대강점인 기존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융합해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로 체질을 바꾸면서 신성장 동력 산업을 키우는 ‘투트랙 전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력 제조업은 기존 생산체제와 사물인터넷 등이 결합한 완전 자동화 생산체제를 갖춰 스마트공장을 실현하고 나아가 고부가가치 소재개발 등 신산업을 키우는 ‘울산형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은 곧 소재산업 혁명이다. 스마트자동차에는 스마트코팅 기능성 소재, 사물인터넷(IoT)에는 분자 센서, 스마트시티에는 탄소자원화 소재, 차세대 에너지에는 신재생에너지 소재가 필요하다”면서 “스마트 센서를 개발해 석유화학공단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석유화학 범용제품에서 스페셜티(specialty·고부가가치 ) 제품으로, 자동차와 화학 등 산업간 융·복합 소재 개발에 역량을 길러 산업의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식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차대세기술연구센터장은 “4차산업 혁명을 맞아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 부품기업들이 전기, 전자, ICT 등 기술분야로의 기술다원화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상래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교수는 “4차혁명 시대 울산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고 잘해왔던 분야를 더 키우는 전략이 요구된다. 울산이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선박건조 경험과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 건조분야의 원가를 줄이는 노력이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최근 총 5조2000억원 규모의 ‘울산형’ 4차산업 혁명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주력산업 고도화·첨단화, 융복합 신산업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 조성 등 4대 분야 100대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창식 경제부장<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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