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지원의 동생 배우 전태수가 21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암시한 글도 재조명 받고 있다.

 

배우 하지원의 동생 배우 전태수가 21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암시한 글도 재조명 받고 있다.

이날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지원은 모든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상주로 어머니와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23일이며, 장지는 22일 유족이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전태수는 지난 2012년 SNS 트위터를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주목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동안 연기 못 보여드린 것 죄송하고 매니저 분들께도 미안해요. 기사 내도돼요. 상관없으니, 전 죽으면 돼요” “더이상 안녕” “Im going to meet got and 바이바이” 등 글을 남겨 우려를 낳았다.

이에 전태수 소속사 측은 전태수가 휴대전화를 잃어 버려 해킹을 당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의혹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한편, 전태수는 2007년 SBS TV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유쾌한 도우미’(2008), ‘K&J 운명’(2009), ‘천국으로 가는 이삿짐’(2013)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몽땅 내 사랑’(2010~2011) 등에 출연했다.

그러던 중 2011년 1월 음주 후 택시 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자숙 기간을 가진 전태수는 2012년 1월 MBN 시스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로 연기 활동을 재개 했다. 하지만 2013년을 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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