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시향 이끌게 돼

▲ 울산시는 시립교향악단의 신임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를 선임했다.김기현 시장이 22일 시장집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울산시제공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지난 1990년 창단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지휘자를 영입했다. 울산시향은 22일 새로운 수장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Nikolay-Alexeev)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현 울산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지휘자는 울산시향 제9대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2년간 시향을 이끌게 된다.

이로써 울산시향은 지난 1990년 한병함 초대지휘자를 선임한 이후 신현석, 강수일, 박성완, 유종, 장윤성, 이대욱, 김홍재 지휘자에 이어 처음으로 외국인 지휘자를 영입함으로써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공석이었던 울산시향 예술감독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전문평가단과 시민평가단을 발족, 국내외 지휘계의 거장들을 초청해 6회에 걸쳐 ‘마에스트로 시리즈’ 연주회를 평가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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