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최다 판매직원 뽑혀…17년간 5천85대

▲ 현대자동차는 작년 한 해 하루에 한 대꼴로 차량을 판매한 충남 공주지점의 임희성(45) 부장이 작년 '판매왕'으로 선정됐다고 22일 전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작년 한 해 하루에 한 대꼴로 차량을 판매한 충남 공주지점의 임희성(45) 부장이 작년 ‘판매왕’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임 부장은 지난해 총 443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9년 연속 최다 판매직원으로 뽑혔다.

2001년 8월에 입사한 임 부장은 작년까지 누적 판매 5천85대를 기록했다. 근무 기간에 비춰 이를 환산하면 매월 평균 25대를 판매한 것이다.

임 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작년에 누적 판매 5천대를 넘기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다행히 이루게 됐다”며 “연초에만 해도 차가 잘 팔리지 않아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신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고객들과 만났더니 2분기부터는 판매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임 부장은 한 달에 1만∼2만부가량의 전단지를 돌렸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주말에 외출했을 때에도 그의 전단지 판촉은 계속됐다.

임 부장은 지난해 고객들이 현대차의 차종 교환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한 고객이 차를 출고하고 바로 다음 날 사고가 나 낙심해있다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새 차를 받아간 일이 있었다”며 “차를 구매했다가 마음이 바뀌어 다른 차종의 신차로 바꾼 경우도 5∼6건 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임 부장은 “올해는 저 자신에게 충실한 영업을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10여 년간 직영에서 일해왔는데, 기회가 된다면 대리점으로 나가서 ’제2의 영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임희성 부장을 포함해 2017년 판매 우수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전지점 김기양 부장(352대), 당진지점 장석길 부장(310대), 성동지점 이정호 부장(295대), 수원지점 권길주 부장(279대), 혜화지점 최진성 부장(272대), 청량리지점 정철규 부장(261대), 세종청사지점 신동식 부장(252대), 수완중부지점 백종원 부장(245대), 속초북부지점 유종완 부장(241대)이 판매 우수자 톱(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친환경차 등 변화하는 고객 니즈(요구)에 맞는 우수한 상품성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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