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주연 메디컬 드라마
UHD 리마스터링 거쳐 방송
수목극보다 높은 성적 거둬

▲ MBC TV가 지난 22일 UHD(초고화질) 리마스터링을 거쳐 재방송한 드라마 ‘하얀거탑’ 첫회가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11년만에 재방송했는데도 신작 드라마 시청률을 넘어섰다. 명작의 아우라다. 그러나 여러 제작사를 허탈하게 만드는 결과이기도 하다.

MBC TV가 지난 22일 UHD(초고화질) 리마스터링을 거쳐 재방송한 드라마 ‘하얀거탑’ 첫회가 4.3%를 기록했다. 이는 월화극 꼴찌의 기록이긴 하지만, MBC TV의 수목극보다는 높은 성적이다.

MBC TV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4.1%로 출발한 이래 내내 2~3%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청춘스타 유승호-채수빈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11년전 작품인 ‘하얀거탑’보다도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MBC는 지난해 9~11월 파업에 따른 후유증으로 22일부터 3월8일까지 월화극을 결방한다. 수목극은 ‘로봇이 아니야’가 25일 종영하면 31일부터 결방에 들어간다. 이 기간 월화수목 ‘하얀거탑’이 재방송되며, 새로운 월화극과 수목극은 각각 3월12일과 3월14일부터 선보인다.

김명민이 주연을 맡아 2007년 히트한 드라마 ‘하얀거탑’은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천재 의사 장준혁의 끝없는 질주와 종말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UHD리마스터링은 기존 HD(고화질) 영상을 선명도 개선 및 노이즈 제거, 색보정을 통해 UHD 고화질 영상 재가공 및 더빙(효과 및 믹싱 보완)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날 ‘하얀거탑’을 다시 만난 시청자들은 “또 봐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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