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이 25일 바하마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개막전은 25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패러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이다.

올해 LPGA 투어는 11월까지 총 34개 대회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 이어 2월15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월22일 혼다 LPGA 타일랜드 순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개막전으로 열리는 바하마 클래식에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유소연(28)을 비롯해 세계 랭킹 5위 김인경(30) 등이 출전한다.

김인경은 지난해 12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두바이 클래식에서 연장전을 치러 준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시즌 LPGA 투어 34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 2015년에 이어 역대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코리언 시스터스’는 역대 최다인 16승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지난 시즌 박성현(25)과 유소연이 공동 수상한 올해의 선수상, 박성현이 1위를 차지한 상금 부문 등의 석권을 노린다.

또 펑산산(중국)이 유지하고 있는 세계 랭킹 1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1위로 마친 평균 타수 부문의 패권 탈환도 한국 선수들에게 주어진 과제다.

이번 대회에는 펑산산, 톰프슨이 출전하는 반면 지난해 39년 만에 신인으로 상금과 올해의 선수상을 독차지한 박성현과 세계 랭킹 6위 전인지(24) 등은 나오지 않는다.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골프 여제’ 박인비(30) 등도 불참하고 모리야, 에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 자매는 개막전부터 필드에 모습을 보이기로 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