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수진·중견작가 10人작품전

▲ 김섭 작가의 ‘그생각’
울산시 중구 문화의거리 가다갤러리가 신년기획전으로 울산지역 미대 교수진과 중견작가 10인의 작품전을 마련한다.

전시는 25일 개막하고, 2월23일까지 이어진다.

‘그 생각 그대로’전에서는 유화와 아크릴화, 혼합재료, 유화와 아크릴과 판화의 혼재(混在), 삼베 조각보 그림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강문철 작가는 해송(海松) 군락지에서, 원근법에 의거하여 가까이 있는 ‘거송’(巨松)을 극사실적으로 웅장하게 강조하여 그렸다.

김섭 작가는 발아(發芽)하는 생명체의 형상을 유화와 자연 색소(色素)를 사용하여, 단순 명료하게 도식적(圖式的)으로 표현하였다.

박하늬 작가는 선글라스 모양으로 만들어진 카페(cafe) 내부에서 커피와 음료, 과일을 먹는 사람과 개, 고양이 등을 해학적(諧謔的)으로 화려하게 표현하였다.

배경희 작가는 삼베 조각보 위에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실제로 수놓아 그린 것처럼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서경희 작가의 ‘Sea-stories‘는 바다 속의 심오하고도 화려한 무수한 생명체들의 하모니를 조형화하고 있다.

임영재 작가는 화면 윗부분은 유화로 마티에르를 내고, 아래 부분은 판화기법을 사용했으며, 가운데는 꿀벌을 아크릴로 그렸다. 주제는 생태계를 표현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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