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술단체 초대전 시작

지역 작가들 활동상 알리고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전 등

현재 미술계 트렌드도 소개

올해 울산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작가 및 중견 원로작가들부터 전세계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스타작가들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2018년도 기획전시 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우수작품을 초청해 국제적인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작가들의 초대전 등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문예회관은 지난 1월4일부터 16일까지 울산의 미술·사진·서예·민족미술인협회 회원 등 410명의 작품을 초청한 기획전시 ‘오색찬란 울산’으로 전시장의 문을 열었다. 이어 오는 27일부터 오감만족 어린이 체험전시 프로그램 ‘피카소 색깔놀이’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가족 관람객을 초대한다.

3월에는 야외전시장에서 장소의 특수성을 살린 전국 단위의 공공미술과 설치 작품을 초청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5월은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전’을 마련해 국내 및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품을 전시한다. 울산시민에게 수준 높은 전시를 제공해 수도권 중심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에는 한국 현대미술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하는 ‘젊은 스타작가 초대전’을, 11월에는 울산 원로작가들의 작업세계와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울산 원로작가 초대전’이 각각 마련된다. 이와 함께 울산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을 육성하고자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3월부터 연중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간다.

또한 기획전시와 연계해 일반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 해설을 연간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대한 작품 감상법을 배워보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수준 높은 관람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진부호 관장은 “2018년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사기 증진과 울산 예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현대미술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회 등 울산시민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울산문예회관 2018년도 기획전시 일정 
전시명일정기간장소
울산예술단체 신년 초대전1월12일간제1·2·3·4전시장
어린이 체험전 ‘피카소 색깔놀이’1~2월16일간제2·3전시장
공공미술 야외조각전3~11월연중야외전시장
울산중견작가 초대전3~4월10일간제1·2·3·4전시장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전5월18일간제1전시장
젊은 스타작가 초대전10월10일간제1전시장
울산 원로작가 초대전11월10일간제1·2·3·4전시장
새해맞이 설치조형전12월50일간야외전시장
2018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3~12월연중상설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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