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4%로 동시간대 1위
재벌 2세들 사생활·살인 등
자극적 스토리·빠른 전개로
몰입도 높여 시청자 눈도장

▲ 지난 24일 방송한 SBS TV 수목극 ‘리턴’의 시청률은 11.0%-14.1%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몰아치는 악인들의 폭주가 한없이 자극적이긴 하지만 눈을 떼기 어렵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SBS TV 수목극 ‘리턴’의 시청률은 11.0%-14.1%로 집계돼 동시간대 1위를 차지다다.

첫회 6.7%의 시청률로 출발한 ‘리턴’은 방송 2주만에 10%를 넘어 15%까지 눈앞에 뒀다.

전날 방송에서는 태석(신성록 분)이 주도해 학범(봉태규), 준희(윤종훈)와 함께 땅에 묻은 미정(한은정)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각자 살 궁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리턴’은 1회부터 재벌 2세들의 난잡한 사생활과 살인 등 자극적인 스토리를 바쁘게 그려내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 초반 주인공인 최자혜(고현정)와 독고영(이진욱)보다 ‘악벤져스’(악인+어벤져스)로 불리는 상류층 4명의 출연 분량이 훨씬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이런 연출은 추후 주인공들이 4명 중 ‘최고 악당’을 밝혀내기 위해 싸워야 할 이유를 차근차근 쌓고 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이미 검증된 악역 연기를 보여줬던 신성록과, 사이코패스같은 악인으로 완벽히 변신한 봉태규가 호평받는 가운데 “매회 영상도 대사도 너무 자극적이다” “죽마고우까지 죽여버리는 스토리는 이해가 안 된다” 등의 쓴소리도 있다.

이보다 앞서 9시30분 방송한 tvN ‘마더’는 3.0%(유료플랫폼)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첫회에서는 초등학교 임시교사로 부임한 수진(이보영)과 가정에서 방치 당하는 아이 혜나(허율)가 ‘가짜 모녀’가 되기까지 과정이 그려졌다.

‘아동학대’를 소재로 한 이 ‘마더’는 불편할 수밖에 없지만 탄탄한 원작(일본 드라마) 덕분에 숨죽이고 지켜보게 되는 힘이 있었다. 그러나 원작과 당시 연기한 배우들이 국내에서도 크게 호평받아 리메이크작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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