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2월 2일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소프라노 김순영·테너 이동명과 함께 공연

▲ 소프라노 김순영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초콜릿처럼 달콤한 선율로 가득 채운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오는 2월2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발렌타인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사랑과 초콜릿’을 테마로 울산시향 송유진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이동명이 함께한다. 음악회에서는 추운 날씨 속에 시민들의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줄 달달한 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순영과 테너 이동명은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아리아’, 영화 ‘물망초’ 중 ‘사랑의 아리아’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열창한다. 또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서곡 과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밸런타인데이와 어울리는 관현악 곡도 선보인다.

한양대 음대를 수석 졸업한 소프라노 김순영은 ‘2013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과 ‘2015 뮤지컬 최고 여우신인상’에 선정된 바 있으며, 깨끗하고 포근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테너 이동명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2006 최고 테너상’을 수상했다. 특히 오페라 투란도트 등으로 세계 20여 개국 연주를 비롯해 국내외 800여 회의 공연을 소화한 슈퍼테너로 인정받고 있다.

▲ 테너 이동명

진부호 관장은 “몸과 마음까지 얼어붙는 추운 날씨 속에서 사랑과 달콤함이 넘치는 이번 콘서트는 관객 여러분을 봄과 같은 따뜻한 열기로 가득하게 만들어 드릴 것”이라며 “음악회와 더불어 기억에 남을 무대 이벤트도 마련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예매 및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275·9623)로 하면 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