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배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안에서 도로굴착시 안전관리 대책이 강화된다.

울산시는 구·군의 굴착허가 단계부터 사전협의와 지하 1m 이상 터파기, 지하 배관 관리자 입회여부 등 안전점검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 산단 지하에는 연료를 공급하는 가스배관과 화학물질 운반배관, 송유관 등 1774㎞에 달하는 배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대부분의 배관이 노후화된데다 서로 얽혀 사고라도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울산 공단지역에서는 굴착공사 도중 배관을 잘못 건드려 가스가 새는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신을 받았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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