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부소방서는 지난 26일 하늘종합스카이와 재난구호 및 상호 지원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천 화재 참사를 계기로 울산 남구지역의 고층건물 화재시 민간업체가 즉각 출동·지원하는 체제가 갖춰졌다.

남부소방서(서장 김성달)는 지난 26일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주)하늘종합스카이(대표 이칠우)와 재난구호 및 상호 지원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방서와 민간업체가 지원 협약을 제결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남부소방서는 대형 화재 등의 상황 발생시 최대한의 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백화점 등 고층건물의 각종 작업 등을 지원하는 업체인 (주)하늘종합스카이는 45m, 36m, 28m 등 고소작업차량 14대와 12t, 8t 등 3대의 크레인을 보유한 업체다. 일부 장비의 경우 남부소방서가 보유한 장비에 비해 성능이 좋아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달 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사시 지역내 고층건물 및 협소화 도로에 적응성이 있는 민간자원을 가용함으로써 소방력 보강과 함께 신속한 현장대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