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울주 청량 율리지구

▲ 울주군청사 이전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율리 상권. 김경우기자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문수데시앙아파트와 울주군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율리지구 상권은 지난 2015년께 들어선 문수데시앙아파트(1189가구)와 인근 주택가로 인해 형성된 울주군 지역 신흥 상권이다. 특히 최근 지난해말 울주군 청사가 이곳으로 이전해 오면서 관공서 주변으로 식당과 행정·세무관련 업체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울주군청 상권’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1200가구 문수데시앙 인근
청양천 이면도로 20여곳 성업
행정·세무관련 업종 입주 전망
주말엔 등산객 발길도 이어져
1종주거지역 상권 확장엔 한계

◇1200여가구 아파트단지 인근 상권

율리 상권은 문수데시앙아파트 인근과 청양천 이면도로를 따라 2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청량율리지구 내 위치한 율리 상권은 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심과 비교해 한적하고 도로망이 편리해 건물 1층에는 점포가 2~3층에는 주택이 들어선 상가주택이 대부분이다. 율리 상권 건물 1층 점포에는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이 들어섰고, 지금도 나대지 곳곳에 상가주택이 새로 들어서고 있다.

이곳 상권의 주 이용객은 인근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주민들로 인근 무거동과 옥동 직장인들도 점심·저녁식사를 위해 이곳 상권을 찾는다.

율리에서 강된장전문점을 운영하는 이세영(36)씨는 “인근 아파트단지와 주거단지 확장을 보고 지난해 초 음식점을 열게 됐다”면서 “문수데시앙아파트 주민들과 무거동·옥동 인근 직장인들이 주 고객이어서 주중이 주말보다 30% 가량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 울주군청 이전으로 더욱 활기

율리 상권은 지난해 말 울주군청이 이전하면서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구내식당이 문을 열지 않는 주중 저녁시간이나 주말 근무자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또 주말에는 문수산 등산객들과 문수산 국수길 손님들로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점포들이 북적인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황연정(여·46)씨는 “주중에는 울주군청을 비롯해 주변 직장인 손님이 많고, 주말에는 문수산 등산객들과 국수길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면서 “최근 군청사 이전으로 전보다 매출이 15%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울주군청 이전으로 지난해 말부터 점포 2~3곳이 새롭게 문을 여는 등 상권이 확장되고 있다”면서 “다만 인근 아파트단지와 청량율리지구 내 주거단지로 소비층이 한정적인데다 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등 한계점이 있어 임대료는 평당 3만원선으로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