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48)이 최근 불거진 ‘채식주의자’ 오역 논란에 관해 처음으로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영국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31)가 ‘채식주의자’를 영역하는 과정에서 한국어가 서툴러 몇몇 실수를 했지만, 그것이 작품을 전달하는 데 결정적 장애물이 된 것은 아니라는 견해였다. 또 번역자 스스로 오역 실수를 60여 개의 수정 목록으로 정리해 해외 출판사들에 전달한 사실을 전하며 이로써 문제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2016년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