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발로 ‘황볼트’ 별명얻어

오르샤 등과 주전경쟁 예상

▲ 황일수(31·사진)선수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공격수 황일수(31·사진)를 영입하며 측면의 기동성을 한층 높였다. 울산은 30일 대구와 제주, 연변FC 등에서 활약한 황일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0년 대구에서 프로 데뷔한 황일수는 첫 해 30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3년까지 대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황일수는 2014년 제주로 이적했다. 이후 상주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제주로 복귀했다. K리그와 ACL에서 맹활약을 이어간 황일수는 지난해 생애 첫 태극마크도 다는 등 상승세를 바탕으로 중국 1부리그 연변FC로 이적해 활약했다.

황일수는 빠른 발과 시원시원한 드리블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황사인 볼트’ ‘황볼트’ 등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올해 연변FC와 계약을 해지한 황일수는 울산을 선택했다.

황일수는 “사실 여러 팀에서 제의가 있었지만 울산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연락을 줬다. 또 축구명가라는 점, 저에게 제시한 앞으로의 비전이 매력적이었다”는 입단 소감과 배경을 전했다.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게 된 황일수는 오르샤, 김인성, 김승준 등 기존 윙어들과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황일수는 팀에 합류해있으며 기존 선수단과 함께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