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아파트와 조화도 관심 ...전시장내 마감재 컬러 논의

▲ 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

주변 아파트와 조화도 관심
전시장내 마감재 컬러 논의
주차장 확대 필요성도 지적

울산시립미술관은 건축물은 공모전 당선작(레이어드 스케이프, 가가건축)을 원안 그대로 반영시켜 원도심의 역사경관과 조화되는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울산시는 오는 5월 시립미술관 착공식 이후 2020년 4월 준공, 같은 해 8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 1층 다목적홀

울산시는 30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서석광 문화관광체육국장, 건립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위원장 황우춘)를 갖고 건축물의 실내외 디자인과 미술관 MI(Museum Identity),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그간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상황과 미술관 실시설계 용역, 미술관 MI(Museum Identity) 개발 및 공간조성 용역 추진 상황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자문을 받기 위해 마련됐다.

▲ 지하 2층 대전시실

이날 위원들은 전체적으로 밝은 회색톤을 띠는 건축 외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으나 지하주차장과 전시장 내 마감재가 강렬한 컬러로 마감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할 부문이라고 자문했다.

무엇보다 시립미술관을 병풍처럼 감싸게 될 재개발지구 고층아파트에 대해서도 미술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전체 170여대에 불과한 주차면수를 늘리는 방안도 강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1층 아카이브
 

한편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향후 시공업체 선정(2018년 4월), 착공식(2018년 5월), 작품 수집에 관한 규정제정(2018년 8월), 개관추진단 발족(2019년 8월), 준공 및 시범운영(2020년 4월), 개관식(2020년 8월) 순으로 진행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