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리조례 제정 이어...12건 향토문화재 새로 지정

울산 동구가 방파제축조기념비 등 비지정문화재 12건을 향토문화재로 지정했다. 지난해 ‘동구 향토문화재 보호·관리 조례’ 제정에 이어 지역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동구는 지난달 30일 구청 상황실에서 첫 향토문화재 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엄주권 동구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역사·문화재 관련 전문가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 위원회는 국가나 울산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지역사회에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향토문화재로 지정, 보존·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지정된 12건의 동구 향토문화재는 △방파제축조기념비(방어동 850-1) △쌍바위, 암각석(낙화암)(일산동 903-7) △이종산 선생 공덕비(등대로 110) △성세빈 선생 송덕비(일산진11길 197) △서진문 선생 묘비(화정동 846-12) △방어진산성(시리성)(전하동 산 148) △남목 목관비(남목9길 13) △감목관 황경 영세불망비(서부동 676-1) △월성이씨 열행비(방어진순환도로 1170) △불당골 마애여래입상(서부동 산30) △망조대(동부동 312) △서인충 장군 묘(동부동 산 127) 등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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