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
대한민국무용제 대통령상등
화려한 수상경력 실력 검증
바라기 연작 왕성한 작품활동

▲ 울산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겸 안무자로 위촉된 홍은주 안무자가 31일 김기현 시장에게 위촉장을 받고 있다.

국내 정상급 안무자인 홍은주 안무자가 울산시립무용단의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 홍 안무자의 임기는 향후 2년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지난 31일 시청 시장실에서 김기현 시장이 홍은주 안무자를 울산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겸 안무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홍 안무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다. SK쉐라톤 워커힐예술단 예술감독 및 안무자, 경회루연향 프로젝트 무용단 무용 감독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인재육성에 힘쓰기도 했다.

홍 안무자는 2012년 경기도 전국무용제에서 ‘바라기Ⅲ-웃음’으로 금상, 최우수 연기상, 우수안무자상, 2015년 한국춤평론가회가 수여하는 춤평론가상·춤연기상, 2017년 (사)한국춤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무용제전에서 ‘통·행·연’으로 관객평 1등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또 한국무용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무용제에서 ‘몸아리랑-아제아제’로 대통령상 수상과 한국춤비평가협회가 뽑은 2017베스트 작품상에 선정됐으며, 현재는 (사)리을춤연구원 리을무용단 대표이자 배정혜 춤 아카데미 대표로 왕성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 홍은주 안무자

홍 안무자의 대표작 ‘바라기­동행’은 인간관계에 초점을 두고 소재를 달리해 인간본질의 진정성에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다섯 개의 바라기 연작을 선보여 왔으며, 지난해 11월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시립무용단 객원안무자 초청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홍 안무자는 “시립무용단 단원들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작품에 몰입하고 완성해내는 프로들임을 이전 작품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춤이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무용단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진부호 관장은 “울산시립무용단이 그동안 공석이었던 예술감독 자리에 객관적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국내 정상급의 홍은주 안무자를 수장으로 맞아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다”며 “수준 높고 참신한 작품으로 관객들 앞에 설 울산시립무용단의 행보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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