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를 피해 항구로 돌아오던 어선이 뒤집혀 1명이 숨졌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여수시 돌산읍 작금항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던 0.56t 소형어선 S호를 붙들고 있던 구모(70)씨와 정모(70)씨가 주변을 지나던 낚시 어선에 구조됐다.

S호는 이날 오전 8시께 돌산 군내 선착장에서 출항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작금항으로 피항하던 중 높은 파도에 뒤집혔다.
여수해경은 낚시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저체온증 등으로 건강이 나빠진 익수자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정씨가 결국 숨졌다.

해경은 S호 선장인 구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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