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임시의총서 확정

이의제기땐 찬반 투표

▲ 전영도(65·사진) 현 울산상의 회장
제19대 울산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선거에 전영도(65·사진) 현 울산상의 회장이 단독후보로 등록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1일~3일 3일간 제19대 회장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은 결과 전영도(일진기계 대표이사) 현 회장이 단독후보로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기 울산상의 회장은 오는 13일 오후 롯데호텔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0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후보자의 선출에 대한 동의와 재청절차에 따라 이의가 없을 경우 전영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다.

그러나 만약 투표권을 가진 100명의 일반의원 가운데 누군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해 무기명 찬반투표를 실시,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에 당선이 결정된다.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획득에 실패할 경우에는 재선거 절차를 밟게 된다.

울산상의는 이날 회장 당선자가 결정되면 당선자를 포함한 5인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부회장 15인, 상임의원 30인, 감사 3인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상의 제18대 회장단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제19대 일반의원 100인과 특별의원 8인 등 108명의 의원을 확정·공고(1월31일)도 하기전인 지난달 29일 회의를 갖고 현 전영도 회장을 제19대 회장 후보로 합의추대한다고 발표해 선거개입과 공정성 논란(본보 1월30일자 2면)에 휘말린바 있다.

회장단은 당시 “지역현안의 해결에 지난 3년간 과오없이 회장직을 수행했고, 울산이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주도하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간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이 연속성을 높여야 해 전영도 회장의 연임이 필요하다”며 추대 이유를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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