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발해 집단 탈당했다.

국민의당 전남도의원들은 5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 탈당과 민주평화당 합류를 선언했다.

집단 탈당에 참여한 도의원은 모두 19명이다. 도의원 57명 중 국민의당 소속은 24명이다.

탈당하지 않은 5명 가운데 일부도 추가 탈당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소속 목포시의회 의원 9명도 동반 탈당했다.

도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은 패권주의를 배격하고 민생을 위해 경쟁하라는 국민의 바람과 도민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안 대표의 행태는 사당화와 독선의 극치이고 퇴행적 독재·독선에 더는 함께할 수 없다”며 “보수 적폐 야합으로 치닫는 국민의당을 떠나 선거구제 개편, 민생대개혁의 성공을 위해 민주평화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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