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석방된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둘러싸고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SNS캡처.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석방된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둘러싸고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5일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집행유예 선고에 따라 이 부회장은 353일만에 구치소 생활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집행유예 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선 일제히 목소리를 높여 법원 판결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법원의 판결을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사법부는 죽었다”며 “재판이 아니라 개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삼성 이재용이 풀려났다. 그가 건넨 돈은 뇌물이 아니었단다”라며 “재판부 논지라면 이재용은 아무런 대가없이 나라에 독립자금을 댄 꼴이다. 애국투사다. 이재용은 자본주의체제 바보 경영인이다. 기업이익에 도움되지않는 수백억을 펑펑 썼다. 참으로 부끄러운 판결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친박 성향의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축! 삼성 이재용 석방. 2심에서 대부분 무죄, 나머진 집행유예 선고. 법원의 현명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제 박통(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도 기대된다. 아직 나라에 희망이 있다”고 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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