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파견된 육군 소속 군견이 5일 오전 부대를 이탈했다가 약 10시간 만인 오후 6시 20분께 붙잡혔다. SNS캡처.

 

평창 동계 올림픽 지원을 위해 파견된 육군 소속 군견이 부대를 이탈했다가 약 10시간 만에 붙잡혔다.

육군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평창군 대화면 소재 모 부대 주둔지에서 영외로 이탈한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군견을 오후 6시20분 평창군 대화면 인근에서 발견해 부대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탈영한 군견은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파견됐으며 폭발물 탐지 임무 등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평창올림픽 경비지원 임무를 위해 말리노이즈,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군견 20여 마리를 지원했다.

이 군견은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6·수컷)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평창군 대화문 소재 주둔지를 이탈했다.

군은 탈영한 군견이 공격성은 없지만 주민 안전 차원에서 인근 마을 방송과 주민 신고망을 통해 군견 이탈 사항을 알렸다. 또 발견 즉시 군부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육군은 평창군 대화면 일대에서 군견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항공 정찰과 함께 병력에 의한 수색 작업을 진행해 오후 6시 20분께 군견을 발견하고 부대에 복귀시켰다.

육군 관계자는 “군견 이탈에 따른 민간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고, 군견의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견 관리와 운용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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