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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깨끗한 주거환경 선물하며 큰 보람 느껴요”(1) (사)평화캠프 울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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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5  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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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평화캠프 울산지부 회원들은 지난달 중구 태화동의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방문해 도배 등 주거보수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150명 회원들
복지사각지대 놓인 가정 찾아다니며
장판·도배등 집수리 봉사활동 앞장


#울산 중구 태화동에 거주하는 박모(82)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집밖으로 잘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특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벽 곳곳에는 곰팡이가 피었고, 장판이 찢어져 신문지를 깔아놓고 생활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북구 연암동에 거주하는 김모(80) 할아버지의 집은 비가 올 때마다 빗방울이 떨어질 정도로 벽지가 뜯어지고 곳곳에 곰팡이가 피었다. 천장과 벽의 이음새는 울퉁불퉁했고 벽지가 두껍게 몇 겹으로 붙어져있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해왔다.

(사)평화캠프 울산지부(지부장 김화정)는 박 할머니와 김 할아버지 같은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가정들을 찾아다니며 매년 장판과 도배, 청소와 집안 정리 등 주거보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14년 1월 개소한 울산지부는 현재 고등학생부터 시작해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150여명 회원들이 월 회비와 후원금으로 소외받는 홀몸노인 등을 찾아다니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한 봉사회원은 “처음 도배 봉사활동을 할때만해도 뿌듯함보다는 힘든 게 더 느껴졌는데 이제 익숙해지니 뿌듯함에 힘든 것도 날아간다”며 “훨씬 쾌적해진 환경에서 생활할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집수리 봉사뿐만 아니라 평화캠프 울산지부는 울산으로 이주해온 학생과 이주노동자 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교실 활동, 돌고래인연맺기 학교, 발런티어 학교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평화캠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쳐오면서 자원활동가의 수도 늘고, 활동참여자 수도 점점 늘고 있다”며 “한글공부는 물론 한국생활에 대한 적응까지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어 외국인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화정 지부장을 비롯한 봉사회원들은 “매번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면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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