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1990년대 시대배경으로
아련한 첫사랑의 이야기 담아
故이영훈 작곡가 명곡 총망라
안재욱·차지연등 출연진 쟁쟁
9~11일 울산문예회관 무대에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는 명품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울산관객들을 찾아온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공연장에서 작곡가 고 이영훈의 명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을 마련한다.

‘광화문연가’(연출 이지나)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이 생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서울시 뮤지컬단과 CJ E&M이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 1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해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작품이다.

공연에서는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첫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 시절을 풍미했던 문화와 감성을 재현한다. 특히 ‘소녀’ ‘옛사랑’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시대를 초월해 전 국민이 사랑한 고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이 더해져 아련한 감성을 자극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첫사랑을 회상하는 주인공 ‘중년 명우’ 역에는 검증된 연기력의 안재욱과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더블캐스팅 됐다. 화제를 모았던 인연의 신 ‘월하’는 음악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12주간 가왕의 자리를 지키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차지연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 구원영이 맡았다.

▲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공연 모습.

‘젊은 명우’는 뮤지컬 신예로 떠오르는 허도영과 ‘팬텀싱어2’ 준우승에 빛나는 대세 배우 박강현, 그룹 인피니트의 메인보컬 성규가 맡아 풋풋하고 순수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강희, 홍은주, 린지, 유미, 이하나, 박성훈, 김범준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과 서울시 뮤지컬단 배우 등 30여명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고선웅과 연출에 이지나, 편곡 및 음악감독 김성수, 안무 서병구, 무대디자인 오필영 등 국내 뮤지컬계 최고의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탄한 연출을 선보인다.

공연 입장료는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이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275·9623) 및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park.com)을 통하면 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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