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bc 지방선거 여론조사

 

박성민 중구청장 39.5%·서동욱 남구청장 30.6%·권명호 동구청장 24.6%
박천동 북구청장 29.3%·현직 군수 불출마 울주군은 이선호 15.5%로 1위
차기 시장 최우선 과제 일자리 창출·복지확대·문화교육 인프라 확충 순

신불산 케이블카·경전철·노면전차 도입 희망 … 시민 74.9%는 “꼭 투표”

ubc 울산방송이 실시해 5일 보도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기초단체장의 경우, 현직이 출마하지 않는 울주군을 제외한 중·남·동·북구 4개 지역 단체장선거에서 현직 단체장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bc 울산방송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울산지역 19세 이상 성인남여 2506명(선거구별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중구청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구청장이 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박성민 현 중구청장이 39.5%로 가장 앞섰고, 이어 천병태 중구의원 8.8%, 이향희 노동당 중구당협위원장 6.4%, 박영철 울산시의원 6.0%, 김영길 중구의원 5.6%, 김성재 정의당 중구지역위원장 5.6%, 박태완 전 중구의회 의장 3.9%, 기타 0.4%, 없다 4.0%, 모름·무응답 19.8%다.

 

남구청장 선거 출마 예상자들 중에서는 서동욱 현 청장이 30.6%,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울산공약 실천부단장이 14.0%, 김진석 민중당 남구위원장 9.4%, 김지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 6.4%, 변식룡 울산시의원 5.6%, 김진규 변호사 4.9%, 임현철 울산시의원 2.7%, 고원도 국민의당 울산시당 남구을지역위원장 1.7%, 없다 7.7%, 모름·무응답이 17.0%다.

동구청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에선 권명호 현 청장이 24.6%, 정천석 전 동구청장 16.9%, 황보상준 더불어민주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9.8%, 정병모 노동당 동구당협위원장 7.6%, 김원배 동구의원 6.5%, 이재현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 5.2%, 박대용 정의당 동구지역위원장 3.7%, 장만복 동구의회 의장 2.5%, 손삼호 국민의당 동구지역위원장 2.4%, 없다 7.8%, 모름·무응답이 13.0%다.

북구청장 선거 출마예상자에 대한 지지도에서는 박천동 현 구청장이 29.3%, 박영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국민소통위원장 11.1%, 김진영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9.4%, 조강훈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정책위 부위원장 9.3%, 강진희 북구의회 부의장 4.6%, 강혁진 전 북구의원 2.1%, 이동권 민주평통북구협의회장 1.2%, 기타인물 0.8%, 없다 12.7%, 모름·무응답 19.5%다.

최대 격전지인 울주군수 선거 출마예상자 중에서는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국립병원 유치위원장이 1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순걸 전 울주군의회 의장이 12.2%, 윤시철 울산시의장이 11.9%, 오세곤 전 울주군 경제복지국장이 7.1%, 한동영 울산시의원 5.3%, 허령 울산시의원 5.0%, 조충제 울주군의원 4.1%, 최유경 울산시의원 3.9%, 김용주 변호사 3.8%, 기타인물 0.9%, 없다 2.9%, 모름·무응답 27.4%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8%, 자유한국당 19.7%, 바른정당 6.9%, 정의당 4.9%, 국민의당 3.3%, 민중당 2.2%, 기타정당 0.8%, 없다 16.1%, 모름·무응답 4.2%다.

울산시민 74.9%는 이번 지방선거에 “꼭 투표하겠다”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고, “아마 할 것 같다”는 14.8%인 반면,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나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각각 5.2%와 2.6%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2.4%다.

울산의 숙원사업인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서는 58.5%가 찬성했고 반대는 34.9%를 차지했다. 모름·무응답 6.6%다. 또 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전철이나 노면전차를 도입하는데 대해 71.5%가 찬성했고, 반대는 23.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0%다.

‘현 김기현 울산시장이 시장을 한번 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다음에는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는 48.3%가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한번 더 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42.4%였다. 모름·무응답 9.3%다.

차기 울산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는 일자리 창출(47.8%), 복지확대(14.7%), 문화·교육 인프라 확충(10.6%), 안전확보(10.1%), 인구유입 방안(8.5%), 관광활성화(4.3%), 기타 2.1%, 모름·무응답 1.8%다.

한편, 이번 ubc 여론조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출마후보군들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출마예정자를 설문에서 배제했다”며 여론조사 공표 중단을 촉구했고, 일부는 울산지법에 여론조사 중단과 발표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조사(유선 19%, 무선 81%)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6%P, 응답률은 21.6%로 나타났다. 표본추출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 비례할당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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