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북구 국회의원·윤시철 울주군수·김원배 동구청장·이철수 울산시장

6·13 지방선거에 나설 출마후보군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7일에는 울산시장,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구군 단체장 후보들이 선거판 링위에 가세했다. 이철수 울산사회교육연구소장이 무소속으로 시장선거에,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북구지역위원장이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윤시철 울산시의장은 울주군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원배 동구의원이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북구지역위원장이 7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상헌 민주당 울산시당 북구지역위원장, 북구 재선거 출마

이 위원장은 “2002년 대통령선거 때 노무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없다며 대부분 떠나버린 울산시당에 남아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영남 최고의 득표율을 올렸다”며 “오로지 한길로 달려온 정통 민주당의 뿌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오랜 세월동안 지역발전은 뒤로하고 이념 투쟁의 볼모가 되어버린 북구에 이제는 건강하고 힘 있는 여당의 새 바람을 불어넣어야 할 때”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국립병원 유치, 강동~인보 도시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울산과 북구에 산재한 현안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의회 윤시철 의장이 7일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윤시철 울산시의장, 울주군수 출마

윤 의장은 “울주군 출신으로 처음 광역시의회 의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울주군민들의 지지 덕분”이라며 “변방의 울주에서 울산을 선도해나갈 최고의 도시, 울주를 꼭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윤 의장은 “인구와 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기업과 관광, 교육, 문화 등의 산업과 인력들이 유입될 수 있는 시스템을 창출하겠다”며 “특히 태화강역과 KTX울산역을 연결하는 혁신형 신교통수단인 트램건설을 기필코 이뤄내 새로운 관광 및 교통환경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장은 “차별화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실현에 주력하고 원전해체기술센터도 유치해 경기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김원배 울산시 동구의원이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동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김원배 동구의원, 동구청장 출마

김 의원은 “동구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노동자 서민의 도시 동구의 동구청을 ‘노동자 서민청, 새로운 동구청’으로 동구주민들께 돌려 주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벼랑 끝에 몰린 동구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며 “동구가 고용위기 지역으로 조속히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영세 상권을 살릴 수 있는 중앙정부의 특별지원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역 노동자들의 삶을 무너뜨리는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을 막아내겠다”며 “이렇게 지역의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 상권을 살려 동구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 이철수 울산사회교육연구소장이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무소속 이철수 울산사회교육연구소장, 울산시장 출마

이 소장은 “울산공단 탄생 1세대로, 울산의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며 “태화강 사연댐 상류를 정화해 울산의 맑은 물 공급 대책을 우선해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이 소장은 “태화강 수로를 개통해 10분 이내에 시내에서 언양 KTX까지 오갈 수 있도록 하고, 이 사업에 연 3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이 소장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3D프린팅, 제조업의 스마트화 등 4차 산업혁명의 리더 도시 육성, 산재모병원 건립, 출산장려 정책 추진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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