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울산지역 15개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고 7일 밝혔다.

자유학년제는 자유학기제의 경험이 한 학기로 그치지 않도록 자유학기제를 확대해 운영하는 제도다. 참여 학생은 1학년 내신이 고교 입학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

1년간 지필 평가 없이 교사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하는 학생 중심 과정이다. 평가는 개별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맞춰 이뤄진다.

울산에서는 강남지역에서 남창중, 신언중, 신일중, 야음중, 언양중, 옥동중, 울산서여중, 울산중앙중, 월평중, 청량중이 참여하고, 강북지역에서 상안중, 울산제일중, 이화중, 호계중, 화봉중이 참여한다.

자유학년제 이외의 중학교는 자유학기제를 그대로 운영하거나 자유학기 이후 연계학기를 운영한다. 자유학기 이후에도 한 학기 이상 학생 중심 수업과 과정평가, 자유학기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자유학기는 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자유학기는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은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을 편성한다.

울산지역은 지난 2016년부터 중학교 63개 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해 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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