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노후화비율 18.1% 최고
노후주택은 중구 16.7% 최다
건축물 1인당 면적은 74.67㎡

울산지역 건축물 가운데 30년 이상 건축물의 노후화 비율은 동구가, 건축물 중 주택용의 노후화 비율은 중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7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울산지역 전체 건축물은 13만5576동에 건축면적은 8700만㎡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준공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1106만8000㎡로 전체의 12.7%(전국 36.5%)를 점유했다.

특히 35년 이상 노후 건축물도 2만6535동에 647만㎡에 달했다. 주거용은 2만1202동에 244만㎡ 상업용 3057동에 104만㎡, 공업용 1111동에 235만㎡, 문교사회용 238동 35만㎡ 등이다.

구군별 30년 이상 건축물 비율은 동구가 18.1%((198만㎡)로 가장 높았다. 중구 16.4%(198만㎡), 남구(14.6%·397만㎡ ), 북구(10.3%·159만㎡) 순을 보였고, 울주군은 전체 건축물중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7.2%(154만㎡)에 불과했다.

건축물 가운데 주택용의 노후화는 구가시지 원도심인 중구지역이 가장 심했다. 중구지역 주택용 건축물 중 30년 이상 노후화 비율은 16.7%(134만㎡)에 달했다, 노후화 비율은 남구(12.7%·152만㎡), 동구(10.6%·607만㎡) 순을 보였고, 북구는 3.9%(285만㎡)에 불과했다.

지난해 울산 북구 인구의 평균 나이(36.4세)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젊은 도시로, 건축물도 노후화 정도도 가장 낮았다.

울산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인구수 대비)은 74.67㎡로 전국 평균(70.34㎡) 보다 많았다. 주거용은 35.12㎡로 전국 평균(33.19㎡) 보다 많은 반면, 상업용은 14.08㎡로 전국 평균(15.18㎡)보다 작았다.

구군별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울주군 97㎡, 남구 81㎡, 북구 77㎡, 동구 65㎡, 중구 51㎡ 순을 나타냈다.

울산의 토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8.2%로, 서울(91.0%), 부산(29.8%), 대전(19.9%), 광주(19.7%), 대구(18.5%, 인천(17.1%) 등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적었다.

한편 시도별 주택용 건축물 면적 비율은 단독주택은 전남(47.6%), 제주(37.4%), 경북(36.7%) 순을, 다가구주택은 대전(16.0%), 대구(14.5%), 울산(12.3%) 순을, 아파트는 세종(79.7%), 광주(73.8%), 부산(69.7%)을 나타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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