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열병식이 라이브로 방송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NS캡처.

 

북한 열병식이 라이브로 방송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캐나다-북한 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를 운영하는 캐나다인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는 8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 조선인민군 창군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라이브로 방송했다.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매번 외신 기자들을 초청하던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는 외신 기자들의 초청을 취소했다. 외부 선전보다는 대내용 열병식을 치르기로 결정한 것. 이런 가운데 스페이버의 방송이 유일하게 라이브로 북한의 상황을 내보냈다.

북한의 열병식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오전 10시30분께부터 12시 넘어서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버는 열병식 이후 오후부터 시작되는 주민들 대상 퍼레이드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페이버가 올린 라이브 영상에는 풍선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후 2시 30분쯤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군용차에 탄 군인들이 대열을 맞춰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유일하게 라이브 방송을 한 스페이버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한 것도 스페이버로 전해진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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