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홍보·마케팅 강화 중점

주민 자발적 참여도 높이고

전문가그룹 부분별 감독제도

▲ 지난 7일 중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에서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울산중구문화원장)가 2018 울산마두희축제의 일정과 세부초안을 확정하고 성공축제개최를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7일 열린 2018년도 제1차 추진위원회의에 따르면 2018 울산마두희축제는 오는 6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산중구문화의거리 및 태화강 둔치에서 개최된다. 마두희가 단오에 행해진 옛 전통을 살려 지난해부터 최대한 단오에 가까운 시기에 축제를 치르기로 함에 따라 올해도 역시 단오(6월18일)가 낀 주말(금~일요일)을 축제 기간으로 확정한 것이다. 6월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일정을 마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축제를 치르자는 일부 위원들의 자문이 바탕이 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축제규모 및 프로그램의 외연 확대에 치중한 지난 해와 달리 축제본연의 기능인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이를 위한 사전홍보 및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찾아가는 홍보활동과 자전거 홍보단, 지역 농구잔치와 각종 문화행사마다 울산마두희축제의 의미와 개최일시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SNS 홍보강화를 위해 웹툰 및 페이스북 등 뉴미디어 홍보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전문가 활용방안을 강구한다.

올해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추진위원들의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비녀목심기, 울산큰애기선발대회, 프린지무대 및 인디밴드페스티벌은 전문가그룹의 위원들이 힘을 쏟도록 부분별 감독제로 운영된다. 또 마두희(큰줄당기기)와 씨름 등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요소요소 위원들을 배치하는 일일감독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주민자치협의회와 통정협의회, 문화예술진흥회, 외식업중앙회, 체육회 관계자를 위원으로 영입, 마두희에 동참하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의견을 종합해 2월 중 축제의 기본방향과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4월 중 또한차례의 회의를 거쳐 확정한 뒤 5월께부터는 본격 홍보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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